쿠팡 (왼쪽부터)김범석 의장, 강한승 대표, 박대준 대표. [사진=스페셜경제, 쿠팡]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의 이츠·플레이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조치하겠다고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최근 참석한 한기정 위원장은 쿠팡이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별도 서비스들을 끼워팔며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만큼 시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으로 이뤄진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불만 신고센터가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이 배달 서비스·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제공하는 와우 멤버십 가격을 58% 올리면서 별도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끼워팔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고센터가 고객이 쓰지 않는 서비스를 끼워주며 요금을 인상한 이후 다른 선택지는 제공하지 않는 행위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정 위원장이 멤버십 가격 인상과 관련, “수수료 등 가격에 대한 문제는 직접 개입할 수 없다. 독과점 남용에 해당하는지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쿠팡이 이에 대해 “공정위원장이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시점에서 회사로서는 따로 입장을 낼 게 없다”고 일축했다.

 

 

 

 

 

공정委 쿠팡·플레이-이츠 끼워팔기 의혹 조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의 이츠·플레이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조치하겠다고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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