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한 농가가 지난해 말 300포기의 배추를 김장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현재 국산 김치가 금(金)치가 됐다. 물가 공공행진에, 김치에 들어가는 중국산 고춧가루, 마늘 등의 감소해서다. 이로 인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고춧가루 수입이 중국산 100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302톤)보다 23% 급감했다.

중국산 고춧가루 수입이 2021년(1월~8월) 1078톤, 2022년 같은 기간 1509톤으로 증가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산 마늘 수입량이 2만 7855톤, 2023년 1만 6329톤, 2024년 1만 4938톤으로 줄었다.

반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1월 ~8월) 중국산 김치 수입이 15만 9472톤에서 이듬해 같은 기간 16만 4191톤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8만 7070톤, 올해는 19만 5891톤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국산 배추, 소금의 가격도 강세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현재 절임 배추 20㎏ 가격이 전년보다 5000원 올랐다. 올해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김치에 들어가는 소금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사재기 등이 겹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가 “국산 배추와 원자재를 이용한 김치가 귀한 몸이 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소비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김치, 金치…中 고춧가루와 마늘 등 수입 감소탓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현재 국산 김치가 금(金)치가 됐다. 물가 공공행진에, 김치에 들어가는 중국산 고춧가루, 마늘 등의 감소해서다. 이로 인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었다.3일 식품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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