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부친 정몽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현장 경영을 강화한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역 시절 매년 해외 법인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세계 5위의 기업으로 일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최근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유럽이 친환경차 격전지이자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이라서다.
실제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7월 유럽 자동차 판매가 790만6916대로, 전년 동기(761만1988대)보다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가 109만3808대로 0.6%(6690대) 늘었다.
정의선 회장이 급변하는 유럽자동차 시장을 고려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현지 전기차 생산거점인 체코공장에서 현안을 점검하며 미래성장 해법을 찾았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이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는 체코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이 “체코공장 임직원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하다.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와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이다. 현재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체코 공장이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렵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함없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이 2018년 하반기 현대차 대표에 오른 이후, 현대차그룹을 최근 2년간 세계 자동차 업계 3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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