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문제인 전 대통령의 공통점은?
모두 부동산 가격을 통해 정권의 안위를 꾀했다는 것이다. 다만, 진보 성향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각종 규제로 가격 안정을 추진한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건설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게 다르다.
게다가 각각의 재임기간 부동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지속해 가격이 하락다는 점도 다르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초기인 2018년 1월 경기도 성남의 32평 아파트 매매가가 2억4000만원에서, 재임 말기 9억2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이 같은 강세 기대가 윤석열 정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집권 초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호가가 6억5000만원으로 하락했지만, 매물이 없다. 현재 해당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여기서 직선으로 700여미터 떨어진 주택가를 재개발하는데, 7월 25평 분양가가 11억원을 호가해서다.
향후 아파트 가격이 지속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셈이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최근 3년간 은행 대출 연체건수가 2배, 연체금액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이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국내 19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이 8월 현재 714조1849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은행의 대출액이 2021년 628조8265억원, 2022년 644조3436억원, 지난해 말 672조2817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평균 대출금리가 2021년 2.68%, 2022년 4.00%, 지난해 4.39%로 상승했지만, 8월 말 4.10%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체는 8056건에서 1만8918건으로 급증했다. 연체금도 이 기간 6345억원에서 2조1085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대출액이 2021년말 9조1455억원에서 지난달 24조9427억원으로 2.7배 급증했다. 대출건수도 12만613건에서 19만2831건으로 60% 정도 증가했다.
케이뱅크 대출액도 같은 기간 1조1681억원에서 7조7056억원으로 6.6배 급증했다. 대출건수는 1만141건에서 5만1469건으로 5배 넘게 뛰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대출을 출시했다. 주담대 상품은 준비 단계다. 토스뱅크 전월세 상품 대출금액은 지난해 말 4060억원에서 올해 8월말 1조7959억원으로 성장했다. 대출건수는 3978건에서 1만8335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 때문이다.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가 8월 3.62~3.89%로, 토스뱅크 3.62%, 카카오뱅크 3.84%, 케이뱅크 3.89%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3.96~4.26%다. KB국민, 우리 3.96%, 신한 3.99%, NH농협 4.25%, 하나 4.26% 등이다.
시중은행이 100조원 이상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은행별 대출액과 건수가 8월 현재 국민은행 136조3692억원, 123만3360건, 우리은행 118조7862억원, 91만6392건, 신한은행 106조5871억원, 77만2919건, 하나은행 103조7448억원, 80만4365건, 농협은행 103조1666억원, 70만776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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