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심야 외출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 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전날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 행위라며 영상 삭제 등 조치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차량 블랙박스로 몰래 녹화한, 명백한 스토킹 몰카다. 관저에 경호인력과 군인력이 같이 근무하는데, 연휴에 쉬지 못하고 밤샘으로 근무하는 20대 청년들이 배고플 우려가 있어 (김건희 여사가) 졸음퇴치 음료, 과자, 소시지, 달걀, 빵 등 간식거리를 편의점에 가서 산 건데 악의적으로 (영상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그가 “밤늦게 간 이유가 주민 피해를 우려해서다. 김건희 여사가 가면 (주변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군 장병에게 간식을 사주러 간 것이다. 장병이 감사하다는 뜻을 김건희 여사에게 밝혔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가 “이 같은 행태에 대개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영상 삭제를 비롯해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소리가 18일 이명수 기자의 김건희 여사 심야 개 산책 현장 취재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던 15일 01시께 경호 인력과 함께 한남동 관저 인근 편의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힘 대표 등과 만찬…독대 없어 (0) | 2024.09.25 |
---|---|
임이자 국힘 의원, 국립공원서 5년간 5천180t 쓰레기 발생 지적 (0) | 2024.09.24 |
국힘·민주, 날선 공방 지속…이재명 방탄 對 김건희 특검發 (7) | 2024.09.23 |
10·16 재보궐선거…전남서 야권 간 경쟁 치열 (0) | 2024.09.23 |
윤석열·한동훈, 내일 만찬…의대 정원 문제 등 논의 (0) | 202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