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 부재로 주식 발행액이 75% 줄었으며, 일반 회사채 발행액도 반토막이 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회사채 발행액이 20조1019억원으로 전월보다 7%(1조5126억원) 감소했다.
주식이 대규모 IPO 부재 등으로 전월대비 발행 규모가 74.6%(1조1272억원 급감한 3837억원에 그쳤다.
IPO가 10건, 2352억원 수준이더.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규모 IPO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IPO 규모도 평균 235억원으로 전월보다 급감했다.
이 기간 유상증자도 1486억원으로 47.7%(1352억원) 줄었으며, 중소기업 유상증자가 2838억원에서 662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7182억원으로 전월보다 1.9%(3854억원) 감소했다. 이중 일반 회사채 발행이 16건, 397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56.1%(1조7820억원) 줄었다.
자금 용도별로 차환,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확대한 반면, 시설자금 용도는 없다.
신용등급별로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외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전월 54.4%에서 70.9%로 확대했다. 만기별로 1년 이하 단기채 비중은 상승하고 5년 초과 장기채와 중기채 발행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 발행이 263건, 16조8291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3%(4917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전월 대비 19.5% 감소해 62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소폭 증가해 각각 6조941억원, 10조115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921억원으로 전월대비 154.1%(9049억원) 급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이 661조2854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2%(1조4703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 단기사채 발행 규모도 115조8356억원으로 전월보다 0.3%(3126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78조4954억원으로 4.8%(3조5861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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