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1위 도약에 속도를 낸다. 그가 14일로 취임 4년을 맞아서인데, 최근 2년간 현대차그룹이 세계 완성차 업계 3위에 올랐다. 이는 부친 정몽구 명예회장이 2008년 현대차와 기아를 세계 5위에 처음 올린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가운데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
오토모티브뉴스가 “정의선 회장의 지도 아래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이 고급브랜드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차,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 세계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이를 지속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 기아가 사상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배경이다.
정의선 회장이 2015년 말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해서다. 당시 그가 현대차의 고급브랜드로 제네시스를 선보였으며, 2018년 하반기 현대차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2020년대 들어서는 순수전기차 아이오닉과 EV를 각각 내놨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를 통해 판매, 수익, 재무건전성, 브랜드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10.7%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고객도 여기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8월 발표한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6개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현대차, 기아가 66개의 상을 수상하며, 2위인 폭스바겐을 크게 앞질렀다.
현대차, 기아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로, 업계 1위인 일본 토요타자동차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도 임직원에게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강조하는 있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취임 4년…세계 1위 도약에 속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1위 도약에 속도를 낸다. 그가 14일로 취임 4년을 맞아서인데, 최근 2년간 현대차그룹이 세계 완성차 업계 3위에 올랐다. 이는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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