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車와 MOU, 세계 전기차시장 공략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2000년대 말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결별하면서 회사 존폐 위기에 처했던 KG 모빌리티(KGM)가 중국 완성차기업과 또 손을 잡았다.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KGM이 이를 위해 현지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협약(MOU),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우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전지자동차 등 다양한 차량을 개발한다.
곽재선 KGM 회장이 “이번 체리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량 개발과 신차 개발 기간 단축, 고객 욕구에 맞는 신차 출시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리자동차가 현지 자동차 수출 1위로, 지난해 188만대(수출 93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175만대다. 체리자동차가 미국 경제지 포춘이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에서 385위(매출 390억달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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