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에도 적자…영업손실 143억원·순손실 265억원

매출 4천19억원, 전분比 9%↑…신작 출시와 업데이트 등 비용 증가發, 적자

경기 성남 판교에 자리한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적자를 지속하자,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가운데, 3분기에도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매출이 전분기보다 9% 증가하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5% 감소했다.

다만, 엔씨소프트가 마케팅 비용,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냈다.

실제 영업비용(4162억원)이 전분기보다 16%, 전년 동기보다 2%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487억원으로 180%, 76% 각각 급증했다.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영향이라는 게 엔씨소프트 설명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고,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서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이다.

엔씨소프트가 "구조조정을 통해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4분기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아이온2, LLL, TACTAN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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