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신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주춤하지만, 중고사 시장에서는 거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3분기 중고 전기차 실거래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50.4% 급증했다.
중고차 매매 업체인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에서도 상황이 비슷하다. 엔카닷컴에 등록한 전기차 매물 비중이 20년 0.3%에서 올해 2.6% 증가한 것이다.
전년대비 2021년 등록 대수도 6300대로 77%, 지난해 등록 대수(1만7400대)도 33% 각각 급증했다. 올해 엔카닷컴의 1~9월 전기차 등록대수가 1만9000대로 이미 전년 수준을 넘었다.
엔카닷컴서 중고 전기차 판매대수 비중 역시 1월 2.19%, 5월 2.53%, 7월 2.87%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중고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탁월해서다.
다만, 인천의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구매 고객이 현대차와 기아, 테슬라 등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엔카닷컴이 강조했다.
엔카닷컴 관계자가 “중고 전기차가 전체 중고차 판매의 2~3% 비중이지만,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진단 등 업계의 기술적 성장과 제도적 부분이 개선하고 있어, 앞으로 중고 전기차 매매가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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