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주춤하다. 전기차가 화재에, 전기차의 가성비가 하이브리드차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반값 전기차 이슈가 다시 부상했다. 반값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가격대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신기술 개발과 공정상 비용 절감 등이 선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핵심이 전기차 전용 자동변속기의 개발이다.

다만,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을 위해 필수 요건이 많아 개발까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운행 중 고장 등에 없어야 하는 만큼 전기차용 변속기의 내구성이 기본이다.

앞서 국내 한 벤처기업이 전기이륜차용 7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했다. 조만간 이를 4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업체도 전기차용 자동변속기를 곧 양산한다고 했다. 미국 테슬라도 반값 전기차 구현을 위해 고단 변속기를 비롯해 초격차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BYD를 비롯해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 가격을 내리기 위해 전용 자동변속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부터)테슬라 모델S와 센터페시아. 통상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기가 센터페시아에 있지만, 모델S에는 없다. [사진=스페셜경제]


전기차 전용 자동변속기의 경우 유압식보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다. 게다가 모터에 변속기를 어떻게 연결하는 가도 중요한 과제다. 

어떠한 방식이어도 공간 확보가 관건이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최적의 공간을 찾아야 한다.

전기차 역시 내연기관 차량처럼 모듈(부품 덩어리) 형태 제작이 유력하다. 변속기도 모듈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반값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 인하와 함께 전용 자동변속기가 좌우한다.

당장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편타당한 개방형 기술이 나오면 구현이 시간문제다.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반값 전기차 구현, 시간 문제 - 스페셜경제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주춤하다. 전기차가 화재에, 전기차의 가성비가 하이브리드차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반값 전기차 이슈가 다시 부상했다. 반값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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