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일렉트릭, 해외공략 강화…KOC전기 통해 1천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보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2. 10. 14:00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KOC전기가 증설한 생산동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 일렉트릭]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 일렉트릭이 인수한 KOC전기가 초고압 변압기 생산 CAPA를 3배 늘리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0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계열사 KOC전기가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을 최근 완료했다.

KOC전기가 국내외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을 겨냥해 296억원을 투입해, 200㎽ 345㎸급 시험·생산이 가능한 4621㎡(1398평) 규모의 추가 생산동을 완공했다.

KOC전기가 이를 통해 생산 품목을 기존 154㎸급에서 230㎸급 초고압 변압기로 확대하고 CAPA(생산능력)을 연간 3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으로 늘린다.

1979년 발족한 KOC전기가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초고압 변압기, 몰드·건식·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종합 변압기 제조사다. KOC전기가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 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KOC전기가 특수 전력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3대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KOC전기가 해상과 육상, 초고압 분야를 아우르는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953억원을 달성했으며, 북미, 유럽, 중동 등 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초고압 CAPA를 확대하고 있다.

KOC전기가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하던 해외 매출을 2026년까지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대표적인 강소기업인 KOC전기가 성공적으로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국내외 초고압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속가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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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 일렉트릭이 인수한 KOC전기가 초고압 변압기 생산 CAPA를 3배 늘리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10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계열사 KOC전기가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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