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전선, 유럽서 경쟁력 또 입증…스웨덴서 1천100억원 초고압 전력망 수주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4. 12. 10. 14:02

유럽으로 가는 대한전선의 초고압케이블. [사진=대한전선]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케이블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이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액이 11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이 스톡홀름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스웨덴 전력청이 수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이는 스톡홀름 북쪽의 안네베르크와 남쪽의 스칸스툴을 420㎸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한전선이 420㎸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담당한다.

420㎸ 전력망이 스웨덴에서 쓰이는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시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대한전선이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사업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앞서 대한전선이 미국(720억원)과 싱가포르(8400억원)에서도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가 "초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3분기 현재 2조3258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해외 시장을 공략해 수주 잔고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의 1∼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7%(2조883억원→2조4573억원), 57.9%(591억원→934억원), 11.7%(343억원→726억원) 각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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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케이블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이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계약을 최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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