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의장·박근희 대한통운 부회장·차석용 휴젤 회장, 1953년 뱀
41년생 고령뱀, 박윤소 NK 회장·삼진제약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
​​​​​​​77년 젊은 뱀으로 임세령 대상 부회장·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 주목

구자열 LS 의장. [사진=LS]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2025년 乙巳年(을사년)이 녹색 뱀의 해이다. 뱀띠 최고경영자(CEO)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1953년생 뱀(71)으로 구자열 LS 의장과 박근호 CJ, 대한통운 부회장, 차석용 휴젤 회장 등이 있다.

구자열 LS 의장이 LS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이어 이사회 의장으로 그룹을 진두지휘한다.

그가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 등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한다.

삼성생명 부회장을 지낸 박근희 부회장이 2018년 CJ와 대한통운에 둥지를 틀었다.

그가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등을 지낸 삼성맨으로 범(凡)삼성가인 CJ와 대한통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가 취임하기 전인 2017년 대한통운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7조1104억원, 2357억원, 389억원이다.

박근희 CJ, 대한통운 부회장. [사진=대한통운]

 

반면, 지난해 대한통운이 각각 11조7679억원, 4802억원, 2429억원으로 6년 전보다 65.5%, 103.7%, 524.4% 각각 초고속으로 늘었다.

박근희 부회장이 올해도 공격적인 경영으로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 회장인 차석용 회장도 눈여겨 볼만한 CEO다.

그가 동종 업체인 LG생활건강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LG그룹 고문을 겸하고 있는 차석용 회장이 지난해 휴젤의 사령탑에 앉았다.

출발은 산뜻하다.

업황 침체에도 불하고 전년대비 지난해 휴젤 매출이 13.5%(2817억원→3197억원), 영업이익이 75.3%(1014억원→1778억원), 순이익이 61%(607억원→977억원) 각각 급증해서다.

차석용 회장이 LG생활건강에서 쌓은 경영비법으로 올해도 휴젤의 고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 [사진=휴젤]

 

이외에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도 1953년생 뱀띠 CEO다.

1965년생 뱀띠 중에서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있다.

상대적으로 고령 뱀(83)이 박윤소 NK 회장, 삼진제약의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 등이다.

이들이 41년생 뱀띠다.

젊은 뱀(47)으로는 1977년생 임세령 대상 부회장(대상홀딩스 부회장)이 눈길을 끈다.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경영전략SU장)과 허진수 SPC그룹 파리크라상 사장도 1977년생이다.

 

 

 

 

 

내년 乙巳年 ‘녹색 뱀’의 해…비상할 CEO 누구?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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