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익 두 자릿수 급증…순익 세 자릿수 늘어
고부가가치 고압 케이블 통해 유럽 증 해외 공략 덕
주가 강세… 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천원”
지난해 취임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그가 지난해 상반기 취임한 이후 같은 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고 사상 최고 실적이 유력해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매출이 2조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83억원)보다 17.7% 늘었다.

국내외 전선 케이블 수요가 많아서다.

같은 기간 대한전선의 영업이익도 58%(591억원→934억원) 각각 급증했다. 이에 따른 대한전선의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2.8%에서 3.8%로 상승했다. 이는 송종민 부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38원을 벌었다는 의미인데,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대한전선의 올해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11.7%(343억원→726억원) 급증해서다.

이를 고려할 경우 송종민 부회장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이미 전년 실적(각각 798억원, 719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매출도 기존 최고인 전년(2조8440억원)의 86% 수준이다.

대한전선이 3분기에만 각각 8044억원, 272억원, 257억원을 기록한 점과 연말로 갈수록 기업의 실적이 개선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송종민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풀이다.

향후 실적도 낙관적이다.

송종민 부회장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행진을 지속해서다. 실제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22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장기 공급을 수주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9600억원에 초고압 전력망 공급, 설치에 대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대한전선이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11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계약을 최근 체결해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대한전선이 미국 등에 공급하는 고압 케이블.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의 주당 주가가 9일 1만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18일에는 1만1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한전선의 재무가 탄탄한 것도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3분기 말 현재 대한전선의 유동비율이 269.7%, 부채비율이 56.4%다. 재계가 통상 기업의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차입 경영을 말하는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각각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이에 대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다. 노후설비 교체, 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자동차와 데이터센터 등 초고압(EHV)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가 "대한전선이 1970년대에 국내 최초로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국내외 초고압 시장을 견인하겠다. 이 같은 경쟁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회사 전성기 이끈다…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 유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그가 지난해 상반기 취임한 이후 같은 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고 사상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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