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두자릿수 늘고…영업익·순익 한자릿수 증가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상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이 아시아나항공을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가운데, 여전히 비상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연결기준 호실적을 기록해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3조3690억원으로 전년동기(11조7184억원)보다 14.1% 증가했다.
코로나19 정국의 끝나면서 여객 수요 회복과 함께 화물 수요도 견고해서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도 9.2%(1조5078억원→1조6461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률이 이 기간 12.9%에서 12.3%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아서인데, 이는 조원태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123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말한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순이익도 5%(1조826억원→1조309억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가 이와 관련, “항공 업계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운항 비용, 고금리에 따른 금융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이 다소 제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가 강세다.
대한항공의 주당 주가가 10월 7일 2만13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6일에는 2만4600원으로 올랐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이 “미국 법무부의 추가 소송제기가 없다면 주요국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해석하고, 연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이뤄질 것이다. 불확실성이 사라져 대한항공이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 세계적인 항공사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클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회사 전성기 이끈다…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 유력 (1) | 2024.12.19 |
---|---|
내년 乙巳年 ‘녹색 뱀’의 해…비상할 CEO 누구? (3) | 2024.12.18 |
홍석조 회장 CU ‘불편점’ 對 허연수 부회장 GS25 ‘편리점’…왜? (2) | 2024.12.17 |
서장원 대표, 코웨이 전성기 이끈다…올해 사상 최고 실적 유력 (1) | 2024.12.12 |
신동원號 농심, 젊은 피로 실적 개선 나서 (2) | 2024.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