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잠정)이 개선하면서 올해 주가 10만원이 탄력을 받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00조800억원으로 전년(258조9400억원)보다 15.9% 늘었다.
지난해 반도체가 다소 침체했지만, 가전과 휴대폰 사업 등이 선전해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8.2%(6조5700억원→32조7300억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2.5%에서 10.9%로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000원어치를 팔아 109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11월 14일 4만99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8일에는 5만7300원으로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 초반, 6조원대까지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실제 오는 6조5000억원으로 전망대비 부진했지만 시장의 우려보다는 실적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를 지나면 디램과 파운드리가 전사 실적 반등을 이끌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디램은 유통 재고 건전화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사업 본궤도 진입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며, 파운드리는 엑시노스, 이미지센서(CIS)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0원을 각각 제시한 이유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도 삼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최근 말한 점도 이 같은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향후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의 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 풀이다.
삼성電, 실적 개선…올해 10만 전자 탄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잠정)이 개선하면서 올해 주가 10만원이 탄력을 받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00조800억원으로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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