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5대 은행 달러예금, 2월에만 4천600억원 몰려…원달러 환율,고공행진發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13. 14:33

미국 달러. [사진=하나은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원화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의 외화예금 규모가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 예금이 지난달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했다. 반면, 일본 엔화 예금이 1월 증가했지만, 이달 들어 빠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이달 10일 기준 637억750만달러(9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33억8921만달러)보다 3억1829만달러(4626억원) 급증한 규모다.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지난해 말 635억835만달러였다. 올해 들어 1월 고환율 차익 시현 등의 영향으로 1억1914만달러 빠졌지만, 이달 들어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들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이달 10일 현재 9507억엔(9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1조692억엔에서 이달 들어 1185억엔 감소한 것이다.

시중은행 엔화예금 잔액이 지난해 말 1조200억엔으로 마감했지만, 1월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492억엔 증가했다. 엔화값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 다시 감소하는 모습이다.

고유선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지난해 금융시장에서 가장 불안했던 환율이 올해는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금리차 확대, 대선 불확실성, 연말 (국내)정치적 불확실성들이 극심한 원화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원화 약세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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