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풀려난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석방 이틀째인 9일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여권 주요인사와 대통령실 참모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 만큼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윤 대통령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 헌재가 탄핵심판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메시지를 내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호인단을 중심으로 한 '탄핵 기각' 여론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참모가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직무정지 상태이긴 하지만 수감생활을 하고 나온 만큼 건강과 안위를 묻는 자리는 필요하다는 차원에서다. 예방 과정에서 주요 현안에 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방 시점은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차분하게 맡은 임무를 하자는 분위기 속에 정책과제 점검 위주로 진행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 석방에 따른 후속 조치 등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보고할 업무 과제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한남동 관저로 복귀해 김건희 여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강의구 제1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과 김치찌개로 가볍게 식사를 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담담하게 헌재 선고 기다릴 터”…참모, 정책 과제 점검 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풀려난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석방 이틀째인 9일 관저에 머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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