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사태 국회 출석 거부…해외 출장 이유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18일 예정된 긴급 현안질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유서에서 "위원회의 관심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MBK파트너스의 펀딩과 투자 과정에는 관여하지만,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아 충분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한 "현안질의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차후 서면 제출 등의 방식으로 질의에 응하겠다"며 "이번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 일정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결정하고, 김 회장을 비롯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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