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한 자릿수 증가…영업익·순익, 두 자릿수 늘어
주가, 우상향…증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8천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상(대표이사 사장 임정배)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익 역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대상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상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조445억원으로 전년동기(9896억원)보다 5.5% 늘었다.
이로써 대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상의 전년대비 매출이 0.6%(4조841억원→4조1075억원) 증가했다.
올해 대상의 수익도 탁월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6%(249억원→477억원)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른 대상의 영업이익률이 같은 기간 2.5%에서 4.6%로 상승했다. 이는 임정배 사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1분기 25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6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뜻한다.
반면, 대상의 전년대비 지난해 영업이익이 11.6%(1400억원→1237억원)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등 비용이 늘어서다. 실제 전년대비 지난해 대상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7.8%(8303억원→8953억원) 늘었다.
대상의 1분기 순이익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이 53.3%(135억원→207억원) 급증했다. 대상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6.5%(822억원→686억원)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대상의 이익잉여금이 77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340억원) 늘었다. 올해도 대상의 결산배당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대상이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288억원의 현금을 풀었다.
대상이 이 같은 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낸다. 대상의 종전 최고 매출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0년(1744억원), 순이익이 2021년(1449억원) 등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다.
대상의 주당 주가가 3월 15일 1만89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7일에는 2만2400원으로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이 이와 관련, “대상이 미래 성장동력인 보건·의료 분야의 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로 그린(농업·식품), 화이트(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대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대상이 최근 67년 동안 축적한 소재 분야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항노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대상의 주요 주주가 대상홀딩스(보통주 1360만8456주, 지분율 39.28%), 대상문화재단(132만4957주, 3.82%), 임세령 부회장 (15만9000주, 0.46%), 임창욱 명예회장(5만4670주, 0.1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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