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재무팀장, 20억원 횡령 정황…내부통제 허점 도마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20. 11:42
자체 모니터링으로 이례 자금 흐름 포착…경찰 수사 착수

[사진=뉴시스]


핀테크 기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재무팀장이 회삿돈 약 2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금융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금융권은 이번 사건이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재무팀장 A씨는 법인 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20억원을 불법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결재, 자금 이체 권한을 갖고 있는 지위를 악용해,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주요 인증 수단을 확보한 뒤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내부 자금 흐름을 감시하는 토스뱅크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거래로 감지됐다. 은행 측은 즉시 금융감독당국과 경찰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A씨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미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토스뱅크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수사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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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재무팀장이 회삿돈 약 2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금융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금융권은 이번 사건이 내부통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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