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본코리아, 예산 백석공장 문 닫아…“국내산 원료 수급 한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7. 11. 09:27
수입산 사용 논란에 농지법 조사…예산공장·협력사로 기능 이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군 백석면에 위치한 백석공장 운영을 지난 6월 말 종료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자리해 법령상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해야 함에도 수입산을 쓴 사실이 드러나 농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10일 “품질 관리와 안전한 생산을 위해 공장의 생산 기능을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전했다”며 “백석공장 근무 직원들도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농지법 관련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해 관련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백석공장은 수입산 대두와 밀가루를 사용해 장류를 생산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식품 가공시설은 국내산 농수산물만 원료로 쓸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워낙 낮아 국내산으로만 공장을 운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예산 백석공장 문 닫아…“국내산 원료 수급 한계” - 스페셜경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군 백석면에 위치한 백석공장 운영을 지난 6월 말 종료했다.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자리해 법령상 국내산 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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