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한자릿수 늘고…영업익·순익, 세자릿수 급증
기존 청소 성능은 유지하고, 가격 낮춘 온라인 전용 상품
장애물 감지·범퍼 센서 등 통해 물체 감지하며 곳곳 청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마감을 앞둔 6월을 맞아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고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조9156억원으로 전년동기(63조7454억원)보다 12.8% 늘었다.
가전과 반도체 등이 선전해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31.9%(6402억원→6조606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역시 이 기간 1%에서 9.2%로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000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1분기 10원을 벌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92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순이익도 329%(1조5746억원→6조7548억원)로 늘었다.
이를 고려해 삼성전자가 온라인 전용 제품인 비스포크 스팀을 이날 선보였다. 비스포크 스팀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청소 성능을 유지하면서 사물 인식 기능을 차별해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구매 시 고객 선호하는 기능이 달라, 이번 신제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스포크 스팀이 장애물 감지와 범퍼 센서 등을 탑재해 전방 물체를 인식해 청소하고, 라이다(LiDAR) 주행 센서도 가져 기존 비스포크 제트 봇 라이다 센서보다 79% 넓은 면적을 감지한다.
이번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유지했다. 이번 비스포크 스팀이 마루, 카펫 등 바닥 환경을 구분해 최적의 맞춤 청소를 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도 그대로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에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핵심 기능인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 등 3단계 세척 기능도 기존 제품과 같다.
비스포크 스팀이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차콜 2가지 색상이며, 고객이 삼성닷컴에서 이를 구매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부사장이 “많은 고객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뛰어난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유지한 신제품을 준비했다.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 만큼, 고객이 자신의 생활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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