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금지 정책 시행…다양성·포용성 문화 확대 주력
국내외 생산과 판매법인, 자회사·투자사에 모두 적용
1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 수 급증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 최근 개인과 기업 고객이 ESG 경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양한 인재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겸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D&I) 정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D&I 정책이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드는 것을 담고 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의 성별, 인종, 민족, 국적, 출신 국가, 문화적 배경, 나이, 개인의 성 정체성, 정치와 종교 신념의 차이, 사회적 신분의 취약성 등과 상관없이 고용, 승진, 교육, 임금, 복지 등에 있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정책에는 장애인 임직원을 위한 개선 방안도 들어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가 당시 장애인으로 이뤄진 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이 같은 D&I 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앞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인 임직원이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자재 등을 지속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 채용시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보훈대상자와 해당 가족 등을 우대하는 고용정책도 펼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 D&I 정책을 본사, 국내외 생산과 판매법인, 자회사, 합작투자사 등에 모두 적용키로 했으며, 주기적으로 D&I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해 이해관계자와 이를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조재천 대표이사가 “승강기가 노약자, 장애인 등 불특정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재다. 다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I 문화가 필수다. D&I 문화가 사업 전반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세부 시행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가 이 같은 ESG 경영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6613억원, 398억원을 각각 구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1100억원), 93.2%(192억원) 각각 급증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률이 이 기간 3.7%에서 6%로 상승했다. 이는 조재천 대표이사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1분기 37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0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뜻하는 이유다.
2022년 3월 취임한 조재천 대표이사의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탄력을 받는 이유다.
조재천 대표이사가 지난해 2조6021억원과 3099억원의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지만,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영업이익(826억원)이 종전 최고인 2016년(1816억원)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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