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16

넥센타이어, 美 관세 직격탄…현지 생산기지 없어 리스크 확대

트럼프발 고율 관세, 넥센타이어에 가장 큰 충격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미국 생산 거점 ‘無’ 넥센타이어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보유하지 않아, 관세 회피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 움직임 속에 내세운 자국 산업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 전반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넥센타이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일부 관세 완화 혜택을 받을..

산업 2025.05.07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31.9%↓…수익성 '흔들'

음료 부문, 내수 부진·원가 상승에 타격…영업이익 반토막‘밀키스’·‘순하리’ 해외 수출은 확대…글로벌 실적은 엇갈려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고환율과 원재료비 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내수 시장 위축과 해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수출 확대와 신제품 전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03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31.9% 감소한 수치로, 특히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은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45.6..

경제 2025.05.07

이준석, 과학기술 패권 대응 공약…“우수 연구자에 포상·연금 지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7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선 연구자들을 과감히 지원하고 포상하겠다”며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가 공개한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이 공약은 우수 과학자에게 ▲일시 포상금 ▲연금(과학연금) ▲출국 심사 등 편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노벨상, 튜링상, 필즈상 등 국제적 권위의 상 수상자뿐 아니라 브레이크스루 상, IEEE 수상자, 국내 과학기술 훈장 수여자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과 월 최대 5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SCI급 논문 제1저자·교신저자, 국제학술대회 발표자, 특허개발자 등도 ‘과학기술 패스트트랙 대상자’로 지정해 ..

시사 2025.05.07

공정위, 티몬·위메프에 시정명령…청약철회 환급 지연 제재

전자상거래법 위반 확인…공정위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해 지속 감시”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 두 기업은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 요청에도 불구하고, 법정 기한 내에 상품 대금을 환급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7일, 통신판매 중개업자인 티몬과 위메프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이하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티몬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18만 6,000건에 이르는 소비자의 청약철회 건(약 675억원 상당)에 대해, 청약철회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 환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위메프 역시 지난해 3월부터 7..

경제 2025.05.07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대선 후로 연기…첫 공판 6월 18일

서울고법 "균등한 선거운동 보장 차원"…이재명 측 신청 반영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심리 돌입, 대법원 판결로 2심 무죄 뒤집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18일로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7일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기일을 선거일 이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법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건의 첫 공판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지난 7일 재판부에 선거 이후로 재판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이 ..

시사 2025.05.07

현대차, 인도 생산 대폭 확대…탈레가온 공장 본격 가동

1조원 투자로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 완성SUV 크레타 호조에 힘입어 인도 시장 공략 강화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오는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며, 인도 내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을 연내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생산시설로, 기존 연간 13만대 규모였던 생산량을 1조원 이상 투자해 18만대로 증설했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과 함께 기존 첸나이 공장(연간 82만대)까지 포함하면,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2028년까지 탈레가온 공장..

산업 2025.05.07

카카오뱅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중저신용 대출·비이자 수익 확대 주효

중저신용·주담대·개인사업자 대출 동반 성장영업익 1,830억·순익 1,374억…시장 기대 상회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수신·여신의 균형 있는 성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대출 확대, 비이자 수익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7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30억원,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23.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핵심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3.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4%를 나타냈으며, 연체율은 0.5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

금융 2025.05.07

최태원 SK 회장, 해킹 사고 공식 사과…“정보보호 혁신위 꾸린다”

“고객·국민께 진심으로 사과…경영진 모두 뼈아픈 반성”개인정보 유출·유심 피해 논란…“정부 조사 협력, 신속 복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직접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 참석해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과 국민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뿐 아니라 언론, 국회, 정부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쏟아진 질책은 당연한 일이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고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가..

산업 2025.05.07

KGM, 1분기 내수 판매 33% 급감…완성차 점유율 5위로 추락

‘더 뉴 토레스’·액티언 등 기대 신차 잇단 부진하이브리드 전환에 뒤처진 대응, 신차 부진 겹쳐 실적 악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KG모빌리티(KGM)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올해 1분기 KGM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위로 밀려나며 중견 완성차 3사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출시한 신차들이 연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데다,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변화에 뒤늦게 대응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의 1분기 내수 판매량은 8,1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0%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토레스는 50%나 줄어든 2,184대에 그쳤으며, 3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전년 대비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한 ‘더 뉴 토레스’는 ..

산업 2025.05.07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전면 확대…가입자 2,411만명 돌파

유심 교체 107만건…하루 새 4만명 교체 기록로밍 요금제 병행 제한 해소…14일부터 전 고객 가입 가능 SK텔레콤은 7일,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전체 고객 2,411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SK텔레콤 본 브랜드 고객뿐 아니라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된 수치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로밍 요금제 이용자를 제외한 모든 가입 가능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 요금제와 동시 사용이 불가능한 구조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양 서비스의 병행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

산업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