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16

배민, 티빙과 손잡고 OTT 결합 멤버십 추진…구독 플랫폼 경쟁 본격화

쿠팡 ‘와우 멤버십’ 견제…콘텐츠 결합 통해 차별화배민클럽에 티빙 콘텐츠 포함한 신규 상품 출시 검토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과 손잡고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유사한 OTT 결합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 행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CJ ENM이 운영하는 티빙과 디지털 콘텐츠 제휴를 통해 OTT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 멤버십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재 배민은 월 3,990원(할인가 1,990원)의 ‘배민클럽’을 운영하며, 배달비 무료, 장보기, 쇼핑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멤버십은 이 배민클럽에 티빙 콘텐츠 이용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배달과 콘텐츠 소비를 동..

경제 2025.05.07

정부, 美 반도체 관세 조사에 공식 대응…“韓 제품은 안보 위협 아냐”

“수입 제한 시 美 AI·반도체 투자 차질 불가피”산업부,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서면 의견서 제출 한국 정부가 미국의 수입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검토 움직임에 대응해,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미국 상무부가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조사와 관련해 공식 서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품에 대해 관세 또는 수입 제한 조치를 검토하는 절차로, 사실상 향후 관세 부과의 사전 단계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번 의견서를 통해 한미 간 반도체, 장비 분야의 무역 균형을 강조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기업들의 현지 투자 계획에 악영..

경제 2025.05.07

한미약품 비만 신약, 하반기 R&D 성과 윤곽…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일정 앞당겨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개발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 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 효과를 동시에 노린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과 한국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주요 데이터 발표가 임박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6월 20~23일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 ‘HM15275’의 미국 임상 1상 결과와 ‘HM17321’의 영장류 대상 효능·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HM15275는 GLP-1·GIP·글루카곤 삼중 작용제로, 비만대사 수술 대비 약 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와 근손실 최소화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HM17321은 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을 동시에 실현하는 신약으로 개..

경제 2025.05.07

LX그룹, 분리 5년 만에 재계 중견그룹 부상…M&A·신사업으로 성장 가속

자산 12.7조로 76% 증가…계열사 17곳, 매출 23조 규모구본준 회장, ESG·AI·친환경 사업 직접 주도…체질 개선 본격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LX그룹이 출범 5년 만에 독립 경영 체제를 안정화시키며, 새로운 중견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외형을 키운 LX그룹은 최근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내실경영’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지난 6일 LX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X그룹의 자산 총액은 12조7천억 원으로, 분리 당시(7조2천억 원) 대비 약 76.5% 증가했다. 계열사 수는 11개에서 17개로 확대됐으며, 전체 매출은 약 2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장의 핵심은 과감한 M&A였다. 출범 초기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

스페셜 pick 2025.05.07

서울 시내버스 노조, 7일부터 준법 투쟁 재개…출근길 혼잡 불가피

협상 난항에 다시 행동 나선 노조, ‘매뉴얼 운행’ 방식 적용기본급 인상·정년 연장 등 요구…시, 연간 3천억 원 부담 우려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7일부터 준법 투쟁을 재개한다고 예고하면서, 연휴 직후 출근길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4월 30일 하루 진행했던 준법 투쟁 이후 정상 운행을 이어오다, 노사 간 협상에 진전이 없자 다시 행동에 나선다. 준법 투쟁은 통상적인 운행 관행을 중단하고 법령과 매뉴얼에 따라 엄격하게 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객이 모두 앉거나 손잡이를 잡은 뒤에야 출발하며, 급출발·급정거·끼어들기 등 위험 요소를 배제한 운행 방식이 적용된다. 차량 이동 등 휴게 시간 외 업무도 거부된다. 앞선 투쟁 당시 하루 동안 실제 운행 횟수는 인가 대비 1,013회 부..

경제 2025.05.07

한덕수, ‘광주 사태’ 발언 논란에 “국민과 광주 시민께 송구”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6일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지칭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과 광주 시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는 “발언의 앞뒤를 보면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얼마나 많은 시민이 참혹한 고통을 겪었는지 강조하고, 국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언급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호남 출신으로서 광주 문제를 더 아프게 느낀다”며 “이번 표현은 제 부주의로, 광주 민주화운동의 큰 의미를 조금이라도 폄훼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시사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