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투자로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 완성
SUV 크레타 호조에 힘입어 인도 시장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오는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며, 인도 내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을 연내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생산시설로, 기존 연간 13만대 규모였던 생산량을 1조원 이상 투자해 18만대로 증설했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과 함께 기존 첸나이 공장(연간 82만대)까지 포함하면,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2028년까지 탈레가온 공장을 25만대 규모로 추가 확대, 총 110만대 생산 체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 내 생산설비 확대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인도 시장의 고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부상하며 자동차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첫발을 디딘 이후, 누적 판매 127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SUV 크레타(Creta)는 인도 전략형 모델로 현지 맞춤형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출시된 크레타는 작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4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만7016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인도 생산 대폭 확대…탈레가온 공장 본격 가동 - 스페셜경제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오는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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