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15

대선 후보 7명 신상 공개…재산 1위 황교안, 전과 최다는 송진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등록 후보 7명의 재산,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완료하며 마지막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0억6,561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서울 관악구 소재 배우자 소유 아파트가 4억8,000만원, 예금은 93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병역은 중이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면제됐으며, 전과는 3건으로 기록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해 후보자 중 고액 재산 보유자 중 하나로 꼽혔다. 이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14억5,600만원), 예금 1..

시사 2025.05.12

네이버, AI 커머스 호조에 1분기 실적↑…전 부문 고른 성장

검색 광고, AI 기반 최적화로 견조한 성장세 유지커머스, '플러스 스토어' 효과에 광고 매출 사상 최대네이버가 올해 1분기 검색, 커머스, 핀테크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9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증가한 수치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010억 원,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 광고 중심의 '서치플랫폼' 부문은 매출 1조127억 원..

산업 2025.05.12

5월 수출입 모두 '급감'…반도체 빼고 주력 품목 줄줄이 하락

열흘간 수출 23.8%↓, 수입 15.9%↓…무역수지 17.4억 달러 적자5월 들어 미국발 관세 정책 여파와 세계 교역 불안정이 겹치며 우리나라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자동차·철강·석유제품 등 ‘효자 품목’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5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40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 역시 146억 달러로 15.9%(27억6000만 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102억8200만 달러 흑자를 유지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4.0% 증가하며 유일..

경제 2025.05.12

푸틴 “우크라이나와 조건 없는 직접 대화 제안…15일 시작 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대화 시작 시점으로는 이르면 15일을 지목하며 “지체 없이 협상에 착수하자”고 촉구했다.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심야 국영 방송 연설을 통해 “우리는 진지한 대화를 모색한다”며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영속적이고 강력한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대화 장소로는 튀르키예(구 터키) 이스탄불이 거론됐다. 그는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당국과 직접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신규 휴전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주요 4개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 측에 30일 간의 무조건적 휴전을 촉구..

시사 2025.05.12

“디올·조말론도 위조”… 180억 원대 가짜 화장품 밀수 조직 적발

중국산 저가품에 ‘미국 정품’ 포장 씌워 국내 유통… 세관, 위조품 13만 점 압수디올, 조말론, 에스티로더, 키엘 등 유명 해외 화장품 브랜드의 위조품을 국내 오픈마켓에 판매해온 대형 밀수·유통 조직이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위조 상품을 미국에서 구매한 정품처럼 위장해 정교한 포장과 일련번호까지 갖추고 판매하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화장품 13만여 점(시가 약 180억 원 상당)을 정품처럼 포장해 불법 유통한 전자상거래 업체 대표 A씨(50대 남성)를 관세법·상표법·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중국 도매사이트에서 위조 화장품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미국에 세운 유령..

시사 2025.05.12

롯데마트, 보존료 과징금에 반박 “기준치 이하… 위반 아냐”

식약처, 보존료 검출된 양념육에 과징금 처분롯데마트 “원재료 보존료, 기준치 이내 검출” 주장롯데마트가 수입 식품 ‘노엘 타파스’ 제품에서 보존료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운데,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7월 수입한 ‘노엘 타파스’ 제품에서 보존료 ‘소브산칼륨’이 검출된 점을 문제 삼아 과징금 2,569만 원을 부과했다. 해당 제품은 초리조, 살치촌, 세라노 등 다양한 육가공품이 혼합된 형태로, ‘양념육’으로 수입 신고됐다. 식약처는 ‘양념육’에는 보존료 사용이 금지돼 있다는 식품위생법 제7조를 근거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마트 측은 “소브산칼륨은 각각..

경제 2025.05.12

SK텔레콤, 유심 교체 수요 폭증에 물량 확보 총력

143만 건 교체 완료…잔여 예약 고객 722만 명6월까지 1,000만 장 이상 확보해 공급 안정화 추진SK텔레콤이 유심(USIM) 교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 자정까지 약 143만 건의 유심이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교체를 기다리는 예약 고객은 722만 명에 달한다. 회사는 이달 18일까지 추가로 117만 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달 말까지 총 500만 장의 유심을 비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577만 장을 추가 확보해 수요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앞으로는 유심 재고 부족으로 인한 교체 지연 사례는 없을 것”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

산업 2025.05.12

이재명, 재판 없이 대선 치른다…주요 사건 모두 일정 연기

위증교사·공직선거법·대장동 등 핵심 재판, 선거 이후로 미뤄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주요 재판들이 잇따라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법적 부담 없이 유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2일, 당초 오는 20일 예정돼 있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이 지난 7일 재판부에 낸 기일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 후보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하도록 요청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반면 김 씨는 일부 위증이 인정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번 연기로 위증교사 사건 2심도 대..

시사 2025.05.12

KBI그룹, 경북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억 원 성금 기탁

전선, 동소재, 자동차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KBI그룹은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국인산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산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며 대한민국 단일 산불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KBI그룹은 KBI국인산업(구미, 왜관, 안동), KBI동국실업(경주), 갑을구미재활병원(구미) 등 경북 ..

ESG 경영 2025.05.12

“소형 아니면 대형”…국내 車시장, 소비 양극화 뚜렷

EV3·신형 팰리세이드, 신차 효과로 판매 견인4월 소형·대형차 판매 50% 이상↑…중형차는 정체경기 침체의 여파로 중산층 소비가 위축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극단의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담을 줄인 소형차와 고급 사양을 탑재한 대형차가 동시에 판매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소형차와 대형차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7%, 48.6% 증가했다. 반면 중형차 등 중간 가격대 차량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간 가격대 차량 구매가 위축되고, 뚜렷한 선택 기준을 지닌 소비자들만 남게 된 현상”으로 분석한다...

산업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