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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펀드 판매잔액 20조 돌파…은행권 1위 수성

2019년부터 1위 유지…주식형·혼합형 펀드 비중 75%로 포트폴리오 질적 성장 주도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국내 은행권 펀드 판매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펀드 판매 잔액은 총 20조1,826억 원으로, 전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은행권 펀드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펀드 잔액 중 약 75%는 주식형, 혼합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 수익률 제고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제공 노력의 결과라고 ..

금융 2025.05.29

석유화학 업계, 바닥 다지고 반등 채비…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

中 공급 과잉·관세 리스크 지속…국제 유가 안정이 전환점 될 듯장기 불황에 시달려온 석유화학 업계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국제 유가 안정화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도 고전했다. 롯데케미칼은 1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LG화학 역시 석유화학 부문에서 565억 원의 손실을 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91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업계 전반의 부진을 반영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해 공급 과잉 대응과 수요 위축에 따라 대규모..

산업 2025.05.29

황금연휴에도 소비 '꽁꽁'…카드 사용 12% 이상 감소

소비 위축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국내 소비가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전주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황금연휴’ 기간(3~6일)이 포함돼 있음에도 소비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급감해, 국내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 지출 역시 전년 대비 5.1%, 전주 대비 18.9% 감소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 카드 매출도 13.4%와 22.7% 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휴 특수가 실종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일 기..

경제 2025.05.29

6월 황금연휴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 16선 공개

한국도로공사, 돈가스·국밥·비빔밥 등 부문별 대표 메뉴 선정… "휴게소는 이제 지역 맛집 플랫폼"한국도로공사가 다가오는 6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인기 메뉴 16가지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메뉴 선정은 각 부문별 판매 실적과 고객 평가, 인지도,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우선 돈가스 부문에서는 안성(부산)휴게소 ‘꼬시래기 등심돈가스’, 충주(창원)휴게소 ‘사과수제돈가스’, 칠곡(부산)휴게소 ‘치즈시내소’, 서울만남(부산)휴게소 ‘옛날돈가스’가 이름을 올렸다. 국밥 부문에는 칠곡(서울)휴게소 ‘대구따로국밥’, 횡성(강릉)휴게소 ‘횡성한우국밥’, 홍천(양양)휴게소 ‘황태국밥’, 입장거봉포도(서울)휴게소 ‘순대국밥’이 포함됐다. 비빔밥 부문에서는 ..

경제 2025.05.29

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기후위기, 통합적 대응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은 물론 경제·일자리·인권의 위기”라며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기후에너지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부처에 흩어진 관련 정책 기능을 통합해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 환경부의 기후업무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한 성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5년 생태회칙에서 사회·환경 복합 위기에 대한 종합 대응을 강조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사회적 위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 전환 지연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됐고,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

시사 2025.05.29

김문수 "분기별 '국민과의 소통' 정례화… 불통·먹통·총통시대 끝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대통령의 최우선 덕목으로 ‘소통’을 강조하며, 분기별 ‘국민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이 해온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을 제도화하겠다”며 “‘불통’, ‘먹통’, ‘총통’ 시대를 끝내고 ‘소통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역사적 사례를 들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처칠 총리는 끊임없는 국민과의 소통으로 나치의 공포 속에서도 국민 사기를 유지했고,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난롯가정담’을 통해 대공황과 전쟁의 혼란 속 국민을 위로하고 나라를 재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의 불통과 먹통이 국정 혼란을..

시사 2025.05.29

LS그룹, 글로벌 전략 투자 본격화…미래 성장동력 '가속'

LS그룹이 전선·전력·소재 등 주력 분야에서 글로벌 전략 투자를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배터리소재 등 신사업도 다각도로 확대 중이다. LS그룹 지주사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조5447억 원, 영업이익 1조72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은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력 인프라의 급성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그리고 전기차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그룹 내 주력 계열사들이 성장 ..

산업 2025.05.29

MG손보 정상화 시동…예보·5개 손보사, 가교보험사 공동경영 본격화

이사회 구성·CEO 선임 등 지배구조 확정…보험계약 안정 인계 위한 협의회 출범예금보험공사와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부실 보험사인 MG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한 가교보험사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공동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28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 손보사와 함께 ‘공동경영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안정적으로 인계하고, 계약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가교보험사의 이사회 구성과 최고경영자(CEO) 선임 등 지배구조의 핵심 요소들이 확정됐다. 이사회는 각 손보사의 전략·기획 담당 임원과 예보의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며, 사장은 대주주인 예보가 직접 선임한다. ..

금융 2025.05.29

‘스펙’ 아닌 실력 본다…네이버·GS리테일 등 ‘좋은 채용’ 기업 50곳 선정

교육의봄, 공정채용 어워즈 기반 4년간 조사…자유양식·과제형 전형 도입 기업 다수 학벌이나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보다 실제 역량 중심의 채용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 50곳이 선정됐다. 네이버, GS리테일, IBK기업은행, 한국남부발전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기업들이 ‘좋은 채용’ 기업 명단에 올랐다.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9일 “2022년부터 4년간 진행된 채용문화 조사 프로젝트를 통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실현하는 우수 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용노동부의 ‘공정채용 어워즈’ 선정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ESG 보고서와 기업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출신 학교나 학력을 입력하지 않도록 한 자유양식 서류(58%)나 블라인드..

산업 2025.05.29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단행…성장률 전망 0.8%로 '금융위기 수준'

경기 둔화 우려 속 통화정책 전환 가속…무역 불확실성과 환율 안정이 결정적 배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복합적인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정책 여력을 동원해 경기 하방 압력을 제어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0.25%포인트 낮춘 2.50%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 조치이며, 미 연준(Fed)과의 금리차는 2.00%포인트로 다시 벌어지게 됐다.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우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0.8%로 수..

금융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