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15

한샘, 1분기 실적 감소에도 8분기 연속 흑자 유지… 수익성 구조화 지속

1분기 영업이익 64억원, 매출 4434억원 감소리하우스·홈퍼니싱 부문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지만, 8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샘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34억원으로 8.7% 줄었다. 경기 침체와 대형 입주물량 감소, 소비심리 위축, 환율 상승 등의 복합적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2022년 3분기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한 뒤, 2023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현재까지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공급망 정비..

경제 2025.05.13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1.4% 감소…‘비비고’ 앞세운 해외 실적은 선방

내수 침체·기저 부담에 수익성 악화…북미·유럽 중심 K푸드 성장세 지속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감소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침체와 지난해 설 효과에 따른 기저 부담이 영향을 미쳤지만,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운 K푸드의 해외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 CJ제일제당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3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085억 원으로 0.1% 증가에 그쳤으며, 당기순이익은 574억 원으로 62.9% 급감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식품·바이오·사료축산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은 4조3625억 원, 영업이익은 2463억 원으로 각각 1.8%, 7.8% 감소했다. ..

경제 2025.05.13

하이트진로, 맥주 출고가 평균 2.7% 인상…소주 가격은 동결

맥주 성수기 앞두고 가격 인상 이어져…소비자 부담은 '신중 접근'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하이트진로가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지난달 오비맥주가 가격을 조정한 데 이은 움직임으로, 국내 주요 맥주 제조사들이 잇따라 출고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3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오는 28일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인 인상 조치로, 제조원가 부담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체감 부담을 고려해 500㎖ 캔 제품과 발포주 필라이트,..

경제 2025.05.13

디올, 고객 정보 유출 사고 발생…“금융 정보는 제외”

사이버 침해 사실 공식 확인…당국 신고·대응 착수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해킹 공격으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디올은 1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발생한 보안 침해 사실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 조치, 조사 상황을 밝혔다. 디올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외부의 무단 제3자가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내부 점검을 통해 확인됐다. 디올 측은 “해당 침해는 1월 26일에 발생했으며, 이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기술적·조직적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자택 주소, 과거 구매 이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디올은 “신용카드, IBAN 등 금융 관련 정..

산업 2025.05.13

DL건설, 5년 연속 신용등급 ‘A-’ 유지…“우수한 재무건전성 입증”

부채비율 109.5%, PF 우발채무 축소로 재무안정성 강화DL건설이 13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무보증사채) ‘A-(안정적)’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경기 악화 속에서도 5년 연속 동일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사업 운영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DL건설은 양호한 시장지위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다”며 “낮은 차입부담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DL건설은 지난해 기준 총 자산 2조 1,415억 원을 기록하며 2조 원대에 진입했고, 부채비율은 109.5%로 동종업계 평균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신용보강이 ..

산업 2025.05.13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공개… 초슬림 디자인에 AI·카메라 성능 강화

2억 화소 카메라·온디바이스 AI·구독형 혜택 제공S25 시리즈 완성판, 5.8mm 초슬림 티타늄 바디로 출시삼성전자가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열고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식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모델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은 제품으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을 예고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 5.8mm, 무게 163g으로 기존 S25(7.2mm, 162g), S25+(7.3mm, 190..

산업 2025.05.13

콜마홀딩스-콜마BNH, 이사회 개편 놓고 충돌…오너 2세 남매 갈등 격화

콜마홀딩스, 실적 부진 책임 묻고 사내이사 교체 추진콜마BNH, “성장 지속 중…이사회 개편은 시기상조” 정면 반박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한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를 공식적으로 반박하면서 그룹 오너가(家) 남매 간 경영권 갈등이 표면화됐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재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교체 및 이사회 구성 변경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갈등은 콜마그룹 오너 2세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그의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 간의 입장 차에서 비롯됐다. 콜마홀딩스는 최근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이유로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

산업 2025.05.13

쿠팡, 검색 알고리즘 조정 혐의 첫 공판…공정거래 위반 여부 본격 심리

수백억대 장려금 수수 정황…5년간 조직적 개입 의혹PB상품 5만여 건 검색순위 인위 조정…매출 76%↑ 효과온라인 유통 대기업 쿠팡이 자사 상품을 소비자 검색 결과에서 인위적으로 상위에 배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다음 달 첫 공판이 열린다. 이번 사건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고리즘 조작이 형사 문제로 다뤄지는 첫 사례로, 유통업계와 공정거래 관행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 재판부는 오는 6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쿠팡과 그 100% 자회사인 CPLB(씨피엘비)에 대한 독점규제,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일, 쿠팡과 CPLB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

경제 2025.05.13

금융당국, MG손보에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보험업계 첫 사례

기존 손보사 계약 이전 무산…가교보험사로 선회MG손보, 지급여력 4.1%…당국 “자력 정상화 불가” 판단 금융당국이 재무건전성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린 MG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가교보험사’ 설립을 공식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와 함께 가교보험사 설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가교보험사는 파산이 우려되는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떠안는 구조조정 전담 회사로, 이번 조치는 보험산업 역사상 첫 사례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으로 가교보험사를 설립한 뒤,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이관하고 신규 계약은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당국은 MG손보의 재무 상태가 더 이상 자력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

금융 2025.05.13

D램 가격 상승 본격화…삼성·SK하이닉스 실적 회복 기대

삼성·SK하이닉스, D램 매출 비중 70% 이상HBM 실적 분수령…삼성, HBM3E 납품 재개 주력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며 장기 침체를 딛고 업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범용 D램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달부터 ‘관세 할증’을 명분으로 D램 가격 인상에 나섰고,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재고 비축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장기 침체를 겪었던 구형 D램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가 두드러진다”고..

산업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