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15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118곳 전수조사…조합원 피해 선제 차단 나선다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운영의 불투명성과 관련한 조합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118개 조합을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기 행위 조짐이 보이는 조합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실시되며, 지난해 8월부터 피해상담 지원센터에 접수된 452건의 상담 사례를 분석해 다수 민원이 제기된 조합부터 집중 점검한다. 조사는 시·구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조합과 업무대행사의 비리 여부, 허위·과장 광고, 사업비의 개인 사용, 과도한 용역 계약 체결, 자격 미달 조합원 유도 등 조합원의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도시·주택 행정 분야 전문가(MP)를 추가 투입해 조사 역량..

경제 16:50:27

연매출 3억 이하 소상공인도 배달·택배비 지원…대상 확대

정부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배달·택배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기존보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의 연매출 기준을 기존 1억400만원 미만에서 3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 사이 배달 또는 택배 실적이 있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연매출액 기준은 부가가치세 신고액 또는 면세사업자의 경우 사업장현황신고서상 수입금액으로 판단한다. 연중 개업한 경우 월 평균 매출에 12개월을 곱한 환산 매출액이 적용되며, 폐업 상태가 아니면 휴업 중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배달 실적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8개..

경제 16:20:15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글로벌 협력 강화 행보…사우디·프랑스 연쇄 방문

사우디 PIF와 합작공장 착공…프랑스 ‘추즈 프랑스 서밋’서 차세대 산업 협력 논의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산업 협력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중동과 유럽을 축으로 한 지역 맞춤형 전략을 본격화하고, 양대 지역에서 산업·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 부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첫 중동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19일에는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에 참가했다. 이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가 전략 행사로, 글로벌 기업 CEO 100여 명이 초청되는 자리다. 이날 장 부회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산업 15:31:29

르노코리아, 전기 SUV ‘세닉’으로 하반기 전기차 시장 정조준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하 세닉)’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전기차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세닉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를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닉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43㎞로 인증받았다. 다만 향후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닉은 전장 4470㎜, 전폭 1864㎜, 전고 1589㎜, 휠베이스 2785㎜의 크기로, 현대차 아이오닉 5(485㎞), 폭스바겐 ID.4(424㎞)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프랑스 르노 ..

산업 15:29:57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국채 수익률 급등·달러 약세 ‘시장 혼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주식·국채·외환 시장이 동시에 요동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던 미국 국채의 지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 대비 0.1%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 초반 주가·채권·달러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불안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집중되며 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5%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장중 4.56%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해 최종 4.473%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15:25:1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완진’…76시간 만에 주불 진화

건물 해체 착수…‘공룡알’ 잔불 제거에 수일 소요 전망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7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당국은 재발화 우려가 남아 있는 타이어 원료 혼합물 제거를 위해 건물 해체에 착수했으며, 연기 발생은 앞으로 3~4일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소방본부는 20일 오후 2시,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에서 10차 공식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 55분을 기해 공장 내 모든 주요 불길이 꺼졌으며, 완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께 발생했으며, 진화까지 총 76시간 44분이 소요됐다. 이번 화재의 핵심 진화 장애물은 ‘공룡알’로 불리는 타이어 원료 혼합물이었다. 이 물질은 고열에도 장시간 타오르는 특성 때문에 진화를 어렵게 했다. 당국..

산업 15:22:03

KB금융,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8년 연속 수상…ESG 리더십 입증

CDP 글로벌 평가서 금융 부문 기후 대응 모범 기업으로 선정KB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경영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기후변화 대응 우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매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2024년에는 약 2만4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해당 정보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수상에 대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중장기 전략 ‘KB 넷 제로 스타(Net Ze..

ESG 경영 12:32:08

우원식 국회의장 “장애인의 삶은 사회 수준의 척도…국회가 뒷받침하겠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를 만나 “장애인의 삶이 곧 우리 사회의 수준”이라며 “모두가 공평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켜내는 것이 사회의 책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박 대표와 면담을 갖고, “그간 장애인 단체와 당사자들의 눈물겨운 투쟁 덕분에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이동권·교육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장애인의 절실한 삶의 요구를 꼼꼼히 살피고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중증장애인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의무고용 확대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

시사 10:52:52

DSR 규제 앞두고 가계대출 급증…신용대출·주담대 동반 폭증

금리 인하 기대감에 규제 회피 수요까지…주담대·신용대출 동반 증가세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규제 시행 전에 한도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빠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달 들어 신용대출 잔액은 1조939억원 늘어난 103조5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불과 보름 만에 증가한 규모로, 지난달 전체 월간 증가폭(886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한 달 기준으로 1조원 이상 급증한 것은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과거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와 투자 열풍으로 신용대출..

금융 10:51:31

이재명, 수도권 표심 공략 박차…20일 경기 집중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지역을 돌며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전날 서울에 이어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경기에서 ‘K-이니셔티브’를 앞세운 성장 비전으로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 ‘K-이니셔TV 재외동포 줌’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경기 의정부 태조 이성계상 앞에서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파주 금릉역 광장과 김포 구래역 문화의 거리로 이동해 현장 민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유세가 중도 및 부동층을 겨냥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경기 유세 전반에서 ‘K-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수도권 성장 거점 육성을 강조할 것..

시사 10: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