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하 세닉)’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전기차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세닉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를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닉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43㎞로 인증받았다. 다만 향후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닉은 전장 4470㎜, 전폭 1864㎜, 전고 1589㎜, 휠베이스 2785㎜의 크기로, 현대차 아이오닉 5(485㎞), 폭스바겐 ID.4(424㎞)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프랑스 르노 두에 공장에서 이뤄지며, 수입차 형태로 판매된다. 고객 인도는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가 세닉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누적 판매 4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 5252대 중 83%에 달하는 4375대가 그랑 콜레오스였다.
르노코리아는 세닉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오로라2(프로젝트명)’까지 전기차·내연기관·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닉은 르노코리아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을 이어갈 주력 전기 SUV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전기 SUV ‘세닉’으로 하반기 전기차 시장 정조준 - 스페셜경제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하 세닉)’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중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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