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15

MG손보, 경영 정상화 실패…보험계약 이전 후 청산 수순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계약 공백 최소화보험계약자 보호 위해 DB·삼성화재 등으로 분산 이전금융당국이 경영 정상화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한 뒤, 회사를 청산하는 방식으로 정리에 나선다. 계약이전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보험계약 업무를 한시적으로 수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의결했다. 이는 MG손보의 경영개선명령 미이행과 자구책 부재로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MG손보는 이미 2022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후 공개 매각이 여러 차례 무산되면서 재무건전성..

금융 2025.05.14

호반, 한진칼 지분 18.46%까지 확대…경영권 개입 신호인가?

업계 “우호지분 45% 확보…경영권 방어 여력 충분”조원태 회장 측 지분 20.13%…호반과 격차 1.67%p한동안 잠잠했던 한진그룹 경영권 전선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과거 KCGI와의 경영권 분쟁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였던 상황에서, 최근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 움직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기존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끌어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졌으며, 특히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를 통해 64만주 이상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그룹은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스페셜 pick 2025.05.14

한미 관세협상, 이재명 ‘신중론’ vs 김문수 ‘정상회담’…엇갈린 전략에 우려

오는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한미 양국이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화정책,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등 4대 분야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나, 최종 타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내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협상 기간 연장을 추진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관세 패키지 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이 후보는 최근 외교안보보좌관으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선임, 관세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보좌관은 최근 방미 일정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 연장 필요성과 관세 부담 완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

경제 2025.05.14

건설업계 ‘한파’…신규 진입 역대 최저, 폐업은 14년 만에 최대

신규 등록 1분기 기준 역대 최저…폐업은 160건 ‘급증’고금리·공사비 급등·미분양 ‘삼중고’에 중견사 줄도산국내 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신규 진입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폐업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등록 공고 건수는 1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4년 이후 1분기 기준 최저치다. 반면, 같은 기간 폐업 신고 건수는 160건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급등, 미분양 증가 등 복합 악재 속에서 자금 여력이..

산업 2025.05.14

SK텔레콤 “가입자 전원 유심 보호 서비스 적용 완료”…해외 체류자 포함

유심 교체 누적 169만 명…예약자 700만 명 넘어 SK텔레콤이 자사 전체 가입자에 대해 유심(USIM) 보호 서비스 적용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까지 포함해 사실상 전 가입자 대상 서비스 적용이 완료된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가입자 전원이 유심 보호 서비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해외 로밍을 사용하는 고객도 포함해 모든 고객의 유심이 보호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휴대전화 유심 도용 및 명의 도용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고객 대상 유심 재설정, 보호 서비스 업데이트를 본격 시작했다. 14일 ..

산업 2025.05.14

윤 전 대통령 경호 인력 65명 증원…경호처 폐지론 속 조직 확대

국무회의서 경호처 직제 개정안 의결…전세사기·주가안정법도 2년 연장정부가 대통령경호처의 조직 개편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최근 경호처 폐지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히려 조직은 확대되는 모양새다.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경호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 개정안에는 전직 대통령 경호 인력 27명과 사저 경비 인력 38명 등 총 65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윤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면서 경호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입법예고에서 “대통령 퇴임에 따른 경호, 사저 경비 인력 수요를..

시사 2025.05.14

“비수기에도 뜬다”‥4월 LCC 여객 증가, 노선 확장·마케팅 효과

개학·연휴 공백에도 LCC 여객 증가제주항공 1위·진에어·티웨이항공 뒤이어항공 수요가 줄어드는 4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노선 확대 전략을 통해 탑승객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학 시즌과 연휴 부재로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전달 대비 여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을 운송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총 132만4328명을 기록했다. 진에어가 129만352명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 3월 1위였던 티웨이항공은 119만614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에어부산은 66만6085명, 이스타항공은 65만2907명, 에어서울 21만9852명, 에어로케이 1..

산업 2025.05.14

이재명, PK 유세 돌입…“험지 속 민생 실력 심판받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경남(PK) 지역 유세에 나서며 이틀 연속 ‘험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대구·경북(TK)에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영남권 대도시를 잇따라 찾으며 보수 강세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거리 유세를 펼친다. 오후에는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을 거쳐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거제 고현동으로 이동해 지역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첫날을 제외하고 이틀 연속 영남권을 찾으며 “당이나 이념이 아닌 실력으로 심판해달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통영 강구안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전적지로,..

시사 2025.05.14

스타벅스, 대선 앞두고 후보 이름 닉네임 사용 제한

정치적 중립성 이유…이재명·김문수 등 주요 후보 대상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일부 대선 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닉네임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적 논란을 방지하고 선거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이 닉네임으로 등록되지 않도록 차단된 상태다.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등 후보 이름이 포함된 문구 역시 사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 측은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나 선거 문구가 닉네임으로 활용될 경우 매장 내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제 2025.05.14

두산건설, 창립 65주년 맞아 10년래 최대 실적…수익성·브랜드 경쟁력 동반 상승

‘위브·제니스’ 브랜드 가치 제고…초고층 건축 역량도 시장서 재조명2024년 영업이익 1081억 원…전년比 77%↑, 6년 연속 흑자 기조 유지두산건설이 창립 65주년을 맞은 올해, 지난해 경영 실적에서 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중견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753억 원, 영업이익 1081억 원, 당기순이익 19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급증하며 6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두산건설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두산건설은 1960년 창립 이래..

산업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