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과학기술 패권 대응 공약…“우수 연구자에 포상·연금 지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Insights) 포럼 : 중국의 AI 굴기와 정책적 시사점'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7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선 연구자들을 과감히 지원하고 포상하겠다”며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가 공개한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이 공약은 우수 과학자에게 ▲일시 포상금 ▲연금(과학연금) ▲출국 심사 등 편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노벨상, 튜링상, 필즈상 등 국제적 권위의 상 수상자뿐 아니라 브레이크스루 상, IEEE 수상자, 국내 과학기술 훈장 수여자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과 월 최대 5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SCI급 논문 제1저자·교신저자, 국제학술대회 발표자, 특허개발자 등도 ‘과학기술 패스트트랙 대상자’로 지정해 출입국 심사 간소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선대위는 “체육 분야는 국민체육진흥법과 체육인복지법에 따라 국제대회 성과자에게 포상금과 연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과학자에 대한 유인책은 극히 미비하다”며 “과학인재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여부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승패에 달려 있다”며 “연구 인력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존중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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