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6만장 발급 체제에도 신청 폭주로 지연 불가피…정지·해지 15만건, 회원 이탈 현실화

해킹으로 촉발된 롯데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빠른 재발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하루 최대 6만장 규모의 카드 재발급 역량을 가동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지연된 배송 속도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며 회원 이탈 현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는 피해 차단을 위해 곧바로 카드 재발급 절차를 개시했다. 그러나 신청량이 하루 25만장을 넘어서면서 시스템은 과부하 상태에 빠졌다. 특히 결제 예정일을 앞둔 고객들이 새 카드를 받지 못하면서 실사용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실적 채우기가 막혔다”, “카드 정지 이후 불편이 극심하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으며, 롯데카드 측은 “배송까지 약 1주 내외 소요된다”며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롯데카드는 대응 수위를 높여 전용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 중이며, 하루 6만장의 카드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설정해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총 128만명에게 재발급, 보호조치를 시행했으며, 28만명 중 68%인 19만명은 이미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롯데카드는 "추석 연휴 전까지 민감정보가 유출된 전 고객이 새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발급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소비자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를 정지한 고객은 11만명, 해지한 고객은 4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유출되지 않은 고객들 중 탈회한 사례까지 감안하면 8만명 이상의 이탈이 현실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발급 속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줄이지 못하면 롯데카드에 대한 신뢰는 회복이 어렵다”며 “적극적 보상과 향후 보안 강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롯데카드 재발급’에 소비자 불만 속출…배송 늦고 실사용 차질 - 스페셜경제
해킹으로 촉발된 롯데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빠른 재발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하루 최대 6만장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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