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주식 ‘낮 거래’ 11월 재개… 복수 대체거래소 체계로 전면 개편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24. 18:53
블루오션 셧다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서비스 재개… 증권사, 사고 대비한 보상 체계와 다중 시스템 구축 필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오는 11월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 주식을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8월 발생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의 시스템 셧다운 사태로 전면 중단됐던 주간거래 서비스가 약 1년 3개월 만에 복수 대체거래소 체계를 기반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24일 “복수의 미국 대체거래소를 활용한 구조를 갖춘 주간거래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간거래는 미국 유일의 대체거래소였던 블루오션을 통해 모든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글로벌 증시 급락과 함께 블루오션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이미 체결된 거래 6333억원어치가 일괄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 계좌만 9만 개에 달했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 등 18개 증권사는 주간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번 재개는 블루오션의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대체거래소 ‘문(Moon)’, ‘브루스(Bruce)’ 등 다수의 플랫폼이 등장하며 가능해졌다.

특히 블루오션은 정규거래소 수준의 거래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고, 사고 재발 시 보상 체계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재개 조건으로 거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최소 2개 이상의 미국 현지 브로커 및 대체거래소와 연결해야 하며, 장애 발생 시 거래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 ‘롤백 시스템’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또한 복수 대체거래소 간 전환 기능, 연결 안정성 등에 대한 사전 테스트도 진행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리스크 고지, 명확한 보상 기준 수립, 장애 대응 매뉴얼 구축 등도 필수 요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미비로 대규모 전산사고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시장 안전을 위해 협회 및 업계와 함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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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 주식을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거래할 수 있게 된다.지난해 8월 발생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의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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