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10월 무역수지 적자 전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13. 11:42
긴 연휴 여파로 수출입 동반 감소… 일평균 수출은 33% 급증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10월 들어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한국의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무역 흐름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1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23억3000만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35억 달러로 22.8%(39억8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데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조업일수 기준으로 보면 올해는 3.5일, 작년은 5.5일이었으며,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전년 동기(27억8000만 달러) 대비 33.2% 증가했다.

이달 무역수지는 5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499억 달러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47.0% 급증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석유제품도 6.2% 늘어난 반면, 선박(-12.9%), 승용차(-51.8%), 무선통신기기(-28.9%), 자동차 부품(-49.1%) 등 주요 수출품은 줄줄이 뒷걸음질쳤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34.7%로 1년 전보다 14.7%포인트나 뛰었다.

국가별로는 대만(200.4%), 홍콩(5.2%), 말레이시아(4.9%)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19.1%), 미국(-43.4%), 베트남(-19.0%), 유럽연합(EU)(-44.0%) 등 주요 교역국으로는 감소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22.2%), 석탄(17.8%) 등 일부 에너지 품목 수입이 늘었지만, 반도체(-20.0%), 석유제품(-6.4%), 가스(-29.1%), 기계류(-32.9%), 반도체 제조장비(-51.3%)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1.4%), 대만(0.6%), 호주(18.0%)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34.5%), 미국(-27.7%), 유럽연합(-40.4%), 일본(-45.1%)으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10월 무역수지 적자 전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10월 들어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한국의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무역 흐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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