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의선의 5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3위로… 위기 돌파한 ‘실행의 리더십’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13. 11:45
팬데믹·반도체 쇼크 뚫고 전동화 전환 가속…수익성·브랜드 경쟁력 동반 상승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 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월 14일로 취임 5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보호무역주의 등의 복합 위기 속에서 침체를 겪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과감한 체질 개선과 미래차 중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3위로 우뚝 섰다.

2020년 10월 정의선 회장 취임 당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5위권이었다.

2023년 현대차그룹은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723만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랐고,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양과 질'의 동반성장을 이뤘다.

정 회장은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고,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신속한 판단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당시 그룹 차원에서 공급망을 재편하고 직접 구매 네트워크를 확보해 경쟁사보다 빠르게 생산을 정상화시켰다.

그는 '빠른 실행'과 '현장 중심' 원칙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 체계를 정착시켰으며, 이러한 리더십은 매출과 수익성 지표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2019년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은 163조8924억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282조6800억원으로 7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조6152억원에서 26조9067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은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정장에서 청바지로’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수평적 소통과 자율성 기반의 조직 문화를 도입했다. 내부 만족도는 2019년 63.2점에서 2024년 78.6점으로 높아졌으며, 자발적 이직률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현대차 0.39%, 기아 0.35%).

정 회장은 ‘인본주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강화해왔다.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브랜드 경쟁력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그 결과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 회장은 2021년 이후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전문지(모터트렌드, 오토카, 뉴스위크 등)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연이어 선정됐다.

정 회장은 최근 오토모티브뉴스 100주년 기념상 수상 소감에서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의 5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3위로… 위기 돌파한 ‘실행의 리더십’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월 14일로 취임 5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보호무역주의 등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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