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원대 해외출장 비용 의혹에…경영진 2명 동시 보직 해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홈앤쇼핑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고위 경영진의 출장비 과다 사용 논란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인 문재수 대표이사와 경영지원본부장을 동시에 직무에서 배제하는 초강수를 꺼냈다.
21일 홈앤쇼핑 내부 공지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근 불거진 출장비 지출 의혹이 조직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의 직무를 즉시 정지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관련 사실이 전날 공지됐으며, 두 임원 모두 21일부터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지적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문 대표가 2023년 7월부터 올해까지 총 8차례 해외 출장을 진행하며 약 7억3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출장 3인 6일 일정에 1억3600만 원, 미국 출장 4인 9일 일정에 1억9000만 원이 지출된 점이 과도하다고 지적됐다.
이 의원은 또 세부 경비 항목 중 차량 임차비가 중복되는 정황, 출입국 기록과 영수증 불일치, 특정 여행사를 통한 ‘허위 인보이스’ 발급 의혹 등도 함께 제기했다.
해당 여행사 대표는 시계 브랜드 로만손과 관계가 있는 인물로 알려졌으며, 실제 출장비 일부가 현금화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 대표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이 의원은 “단순한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방송산업 공공성의 문제”라며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에 조사 및 필요 시 수사 의뢰까지 요구한 상태다.
홈앤쇼핑 대표 ‘출장비 논란’ 직무정지…국감 이후 파장 확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홈앤쇼핑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고위 경영진의 출장비 과다 사용 논란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인 문재수 대표이사와 경영지원본부장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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