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나란히 ‘역대급 실적’…AI 수요가 판 바꿨다
LG전자 B2B·구독 모델로 선방…LG디스플레이 흑자 전환 가시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전자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안정적인 B2B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나섰고,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의 흑자 전환 가능성으로 실적 반등의 분수령에 선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24조8684억원, 영업이익은 11조558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가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는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HBM) 및 서버용 DDR5 수요 급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향후 D램·낸드 등 범용 메모리 가격 및 수요 흐름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본격화 여부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가 역시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최근엔 3개월 전 최저가 대비 2배 이상 급등한 53만5000원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와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0만원까지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조원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반도체 부문 실적 회복세가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HBM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제품 수요와 D램 가격 반등이 겹쳤고, 적자 구조였던 파운드리 사업도 손익 개선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삼성전자 DS부문은 영업이익 6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4000억원 수준에 비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1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피력하고 있다.
LG전자도 31일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전·TV 부문이 주춤했지만, 전장(VS), 냉난방공조(H&A B2B), 가전 구독, 웹OS 기반의 플랫폼 전략 등 비하드웨어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영업이익 4404억원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LCD 구조조정 및 OLED 중심 체질 개선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삼성전기(29일), LG이노텍(30일)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자업계 실적 훈풍”…반도체·디스플레이 동반 회복세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전자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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