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대 금융지주 CEO 인사 분수령…계열사 절반 연말 임기 만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27. 10:46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30곳 대표 교체기 진입
회장 연임 여부 따라 사장단 인선 규모·기조 달라질 듯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5대 금융지주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규모 교체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금융권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사교체를 넘어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금융사 수장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총 64개 계열사 중 30곳(약 47%)의 대표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금융은 11개 주요 계열사 중 6곳의 대표가 오는 12월 31일부로 2년 임기를 마친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공동대표를 비롯해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가 해당된다.

반면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등은 올해 취임한 만큼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신한금융은 14개 계열사 중 4곳이 올해 대표 임기를 마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대상이다. 이들 모두 연임 중이며, 큰 변동 없이 연속성이 유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초 연임했고,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은 내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도 인사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전체 14개 계열사 중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 등을 포함한 7곳의 CEO가 연말 임기를 마친다.

이들 중 일부는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절차를 통해, 나머지는 각사 추천을 거쳐 그룹 내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심의 후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은 계열사 중 임기 만료 대상이 가장 많다. 총 16개 계열사 중 우리캐피탈(기동호), 우리자산신탁(김범석), 우리저축은행(이석태) 등 10곳의 CEO가 연말 임기를 마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가고,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ABL생명 성대규·곽희필 대표는 각각 2027년 6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농협금융은 9개 주요 계열사 중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가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올 초 취임한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수장들은 대부분 내년 말 이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

각 그룹은 회장 및 계열사 대표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KB금융은 11월부터 지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계열사 대표 후보를 논의하고, 12월에는 각 계열사 임추위에서 후보 심사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가 정기적으로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사회 차원에서 승계절차 개시 시점을 결정한다. 하나·우리금융 역시 그룹별 임추위와 관계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계열사별 추천 및 검증을 거치게 된다.

 

 

 

 

 

5대 금융지주 CEO 인사 분수령…계열사 절반 연말 임기 만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5대 금융지주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규모 교체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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