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 연루된 외국 기업과 장기간 금융관계…예금 이자만 7억원 넘어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전북은행이 캄보디아의 범죄조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과 지난 수년간 1200억원대의 금융거래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예치금에 대해 지급된 이자만 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2019년 12월부터 프린스그룹과 총 51건에 걸쳐 1,252억800만원 규모의 금융거래를 해왔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이다.
전북은행은 이 기간 프린스그룹에 대해 총 7억870만원의 이자도 지급했다. 범죄 연루 의혹이 제기된 해외 조직과 단순 송금 수준을 넘어, 정기성 예금 형태로 장기간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이다.
현재까지도 프린스그룹이 전북은행에 예치한 금액은 268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린스그룹은 ‘직접 범죄단지를 운영해왔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아온 단체로, 자금세탁 의혹이 끊이지 않는 조직이다.
금감원은 프린스그룹과 관련한 금융거래 실태에 대해 별도의 점검이나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 대한 감독도 2017년 KB캄보디아은행 이후 단 2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국 의원은 “프린스그룹과 같은 해외 범죄 조직이 우리나라 은행을 자금세탁 통로로 이용한 것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해당 단체를 금융 제재 대상자로 신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 캄보디아 ‘프린스그룹’과 1200억대 거래…이자까지 지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전북은행이 캄보디아의 범죄조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과 지난 수년간 1200억원대의 금융거래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예치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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