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홈쇼핑 3Q 실적 희비…CJ·현대·롯데 ‘모바일 강화’로 성장, GS는 역성장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1. 10. 10:21
탈TV 전략 속 실적 양극화…모바일 커머스·숏폼 콘텐츠가 희비 갈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GS샵,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로고.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TV홈쇼핑 업계가 ‘탈(脫)TV’ 전환 가속화 속에서 2025년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콘텐츠 및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반면, GS샵은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하며 부진을 보였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도 3.3% 증가한 264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식품·주얼리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편성과 효율적 운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와 숏츠 커머스를 앞세워 3분기 영업이익 126억 원, 매출 3557억 원으로 각각 37.5%, 6.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62.8% 급증하며,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IP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도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3억 원, 매출은 1.6% 증가한 2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GS샵은 TV 시청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3분기 매출 2457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4%, 37.6% 감소했다. 업계 4대 주요사 중 유일한 역성장이다.

GS샵은 모바일 등 비(非)방송 채널로의 전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TV 의존도가 높은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V홈쇼핑 전체 시장의 방송매출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TV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은 2조6428억 원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방송 송출수수료는 1조9364억 원으로 매출 대비 73.3%에 달하며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는 ‘탈TV’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방송 비중을 2019년 52.2%에서 지난해 44.8%로 줄이고 모바일 비중을 53.2%까지 확대했다. GS샵 역시 TV 비중을 35.5%까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SNS, 글로벌 생방송을 아우르는 ‘원소싱 멀티채널(OSMC)’ 전략을 추진 중이며, 현대홈쇼핑은 방송 시청률이 높은 구간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숏폼 콘텐츠로 재편집하는 기술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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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TV홈쇼핑 업계가 ‘탈(脫)TV’ 전환 가속화 속에서 2025년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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