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통위 “성급한 금리 인하, 부동산 가격 기대 자극 우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1. 12. 13:10
정부 대책 효과 점검 후 금리 인하 판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다수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효과를 점검한 뒤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11일 공개된 ‘2025년 제19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 기대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효과를 포함해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을 좀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이 기대되지만 실수요자의 대기수요, 규제의 풍선효과 등으로 정책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리 동결에 찬성한 위원들 다수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비수도권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안정 위험을 경계했다.

 

한 위원은 “6·27 대책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9·7 공급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대됐다”며 “정책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성환 위원은 “수요 억제 중심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조기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그는 “이미 상당 기간 지연된 금리 인하 시점을 고려할 때, 가급적 빠른 시점 내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했다. 6명 중 5명이 금리 동결 의견을 냈으며, 신 위원만이 인하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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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다수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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