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흑자 전환 성공…영업익 18억원·순이익 51억원 구현
140억원 투입, 6천116㎡ 증축…현대기아차, 새 전기차 부품 생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BI(회장 박효상)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용희)이 올해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다. 1분기 호실적을 지속하기 위해 공장을 증축하고, 현재 완성차 업계 대세인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I동국실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165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KBI동국실업이 1분기 영업이익 18억원과 순이익 52억원을 각각 구현해 전년 동기 손실(각각 (20억원, 8억원)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이를 고려해 KBI동국실업이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아산공장을 최근 증축했다.
140억원을 투입한 이번 신아산 제2공장이 6116㎡ 규모로, 기존 신아산공장, 아산공장, 울산공장, 경주공장 등과 올해 자사 실적 제고를 견인한다.
신아산 제2공장이 사출성형기와 IMG 성형기 등을 갖추는 등 설비 자동화와 현대화를 통한 생산 극대화로, 1공장과 함께 매출이 기존보다 200억원 늘어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KBI동국실업 설명이다.
이번 신아산공장 2공장이 현재 세계 자동차시장 대세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규 5개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점도 이 같은 설명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I동국실업이 이번 증축으로 국내 4곳의 생산기지에서 올해 4250억원, 내년 460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들 공장의 지난해 매출이 4070억원이다.
김용희 대표가 “이번 신아산 2공장 완공으로 안정적인 부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위해 지속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I동국실업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14개 차량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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