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실태평가 결과 발표…민원관리·내부통제·성과보상체계 전반적 부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국내 주요 금융사 다수가 ‘미흡’ 등급을 받으며,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체계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롯데카드, 신한은행,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6개사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건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2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29개 금융사의 종합등급을 공개했다. 올해 평가는 실태평가 2주기(2024~2026년)에 따른 첫 회차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업권에서 총 29개사를 평가했다.
이번 실태평가는 정량(30%)과 정성(70%) 기준을 병행해 계량부문(민원, 소송, 사고 등)과 비계량부문(내부통제, 상품개발, 정보제공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양호 2개사(라이나생명, 현대카드), 보통 19개사, 미흡 8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미흡 등급 8개사 중 롯데카드, 신한은행, 대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 6개사는 개인정보 유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불법 자전거래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평가가 하향됐다.
이외에 하나캐피탈과 토스뱅크는 민원 건수 증가와 내부통제·성과보상체계 운영 전반이 미흡한 점이 지적돼 ‘미흡’으로 분류됐다.
전체적으로 계량지표에서는 70% 이상이 양호 평가를 받은 반면, 비계량 항목에서는 96.5%의 금융사가 ‘보통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소비자 보호 담당 인력의 부족, 내부통제위원회의 비활성화, 소비자 보호 관점 KPI 부재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금감원은 이번 결과를 각 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항목 중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개선계획 제출과 이행실적 점검을, 종합등급 ‘미흡’ 금융사는 경영진 면담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 1분기 중에는 우수 및 미흡사례를 공유하는 실태평가 설명회를 개최해, 평가의 신뢰성과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보호 미흡 판정…토스뱅크·롯데카드 등 8곳 등급 하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국내 주요 금융사 다수가 ‘미흡’ 등급을 받으며,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체계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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