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 ETF 자금유입 1조↑…국제 금값도 온스당 4469달러 최고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내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순금 1돈(3.75g)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93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4400달러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 시장에 '100만원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순금 1돈 매입 가격은 9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 달 새 11.3%, 연초 대비로는 7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은 매수세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1㎏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1만5930원(오전 9시10분 기준)으로, 지난 10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21만원대로 올라섰다. 금값은 국제 시장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82.10달러(1.87%) 오른 온스당 4469.40달러에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긴장,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금 시장에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는 연초 이후 66.5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은 이 ETF를 통해 1조14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ETF의 순자산액은 최근 3조5580억원으로 3.5조원을 넘어섰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데, 올해는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과 함께 금값이 급등한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자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결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순금 한 돈 93만6000원 돌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내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순금 1돈(3.75g)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93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440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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