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450원대 등락…당국 개입 경계에 상단 제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6. 15:42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 후 반등 시도…연말 종가 관리에 정부 총력 대응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1450원 초반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34원 가까이 급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당국의 강도 높은 시장 개입 시사와 주요 그룹 대상 긴급 회동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1453.3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449.9원에 출발한 환율은 곧바로 1450원대를 회복했지만, 상단은 1454.3원에 그쳐 제한적인 등락 폭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에는 정부 당국의 입체적 대응으로 환율이 33.8원 급락하며 1449.8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번 환율 조정은 연말 외환 당국의 종가 관리 의지,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 체계 구축, 대통령실의 그룹 총수 간담회 등 복합적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하며 직접 개입을 시사한 점은 시장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공동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개입에 나섰고, “향후 1~2주간의 대응 조치들을 통해 정부의 실행력이 확인될 것”이라며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구두 개입 직후 실물 개입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413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0억 원, 2239억 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443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450원대 등락…당국 개입 경계에 상단 제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1450원 초반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34원 가까이 급락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