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KBI코스모링크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위한 자금 확보 차원
KBI메탈 충북 음성공장. [사진=KBI메탈]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로 전선 소재와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KBI메탈(대표이사 김재충)이 운전자금 확보에 나섰다. 계열사 KBI코스모링크의 실적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채 만기 일이 2029년 6월 21일이며, 표면이자율이 연간 0%, 만기보장 수익률이 분기 단위 연 복리 1.0%다.

전환시 발행 주식가 639만795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5.52%다. 전환가액은 주당 3126원이며, 전환청구 기간이 2025년 6월 21일부터 2029년 5월 21일까지다.

1분기 KBI메탈의 실적이 주춤한 게 이번 발행을 이끌었다. KBI메탈의 전년 동기대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0.3%(1844억원→1839억원), 영업이익이 14%(50억원→43억원)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I메탈의 순손실이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개선했지만, 전년 흑자(7억원)를 잇지 못하고 적자 전환했다.

이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 KBI메탈의 주가가 약세다. KBI메탈의 주당 주가가 지난달 21일 4745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19일에는 27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이 “현재 투기적 매수세가 가입했다”며 KBI메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구리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에 맞춰 KBI메탈이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현재 KBI코스모링크의 미국 수출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원재료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상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하고 있는 KBI메탈이 전선용 구리를 생산해 전선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KBI메탈, 운전자금 200억원 확보 나서…사모 전환사채 발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로 전선 소재와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KBI메탈(대표이사 김재충)이 운전자금 확보에 나섰다. 계열사 KBI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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